입금·출금이 수익률을 망가뜨릴 때
계좌에 돈을 더 넣거나 빼면 단순히 "(지금 평가액 − 넣은 돈) ÷ 넣은 돈"으로 구한 수익률이 실제 운용 성과와 어긋납니다. 오를 때 큰돈을 넣었으면 수익률이 실제보다 좋아 보이고, 반대면 나빠 보입니다. 시간가중 수익률(TWR)은 이 영향을 지우기 위해 입출금이 있었던 시점마다 구간을 끊고, 각 구간의 수익률을 곱해 연결합니다. 공식은 TWR = (1 + r₁) × (1 + r₂) × … × (1 + rₙ) − 1이고, 각 구간 수익률은 기말 평가액 ÷ 기초 평가액 − 1입니다.
입력 요령은 간단합니다. 입출금 직전 평가액을 그 구간의 기말로, 입출금이 반영된 금액을 다음 구간의 기초로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돈이 들어온 효과가 수익률 계산에서 빠지고 운용 실력만 남습니다. 그래서 펀드·ETF의 공시 수익률과 연금계좌 운용보고서가 이 방식을 씁니다. 서로 다른 시점에 돈을 넣은 사람들끼리도 성과를 공평하게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내 돈이 실제로 얼마나 벌었나"를 보려면 금액가중 수익률(IRR)을 봐야 합니다. IRR은 언제 얼마를 넣었는지를 반영하므로 투자자 개인의 성적표에 가깝고, TWR은 운용 그 자체의 성적표입니다. 같은 계좌에서도 두 숫자는 다르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마이너스 수익률도 그대로 계산되며, 구간 수익률 단순 합계와 곱해서 구한 TWR이 다른 것은 복리 때문입니다. 평가액은 모두 같은 기준(세후·세전 중 하나)으로 맞춰 입력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입금이나 출금이 있었던 날마다 끊습니다. 입출금 직전 평가액을 그 구간의 기말로, 입출금이 반영된 금액을 다음 구간의 기초로 넣으면 됩니다. 입출금이 없었다면 구간을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TWR은 입출금 효과를 지운 운용 성과이고, IRR(금액가중)은 언제 얼마를 넣었는지까지 반영한 투자자 개인의 수익률입니다. 같은 계좌에서도 두 값은 다르게 나오며, 펀드 공시 수익률은 TWR 방식입니다.
구간 수익률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곱해서 연결하기 때문입니다. +10%와 −10%를 더하면 0%지만 실제로는 1.1 × 0.9 = 0.99로 −1%가 됩니다. 복리로 연결되는 구조라 하락이 더 무겁게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