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시간에 값을 매겨 보면 계산이 달라집니다
오픈런으로 한정판을 정가에 사면 프리미엄만큼 번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새벽부터 아홉 시간을 썼다면 그 시간은 공짜가 아닙니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해서 벌 수 있던 금액이 기회비용이고, 여기에 왕복 교통비와 현장에서 쓴 식비·음료값을 더해야 진짜 투입액이 나옵니다. 1시간 가치를 15,000원으로 보면 9시간은 135,000원짜리 지출입니다.
두 번째 축은 확률입니다. 줄을 섰다고 다 사는 게 아니라 앞사람에서 끊기면 그날 투입은 그대로 날아갑니다. 그래서 기대 이익은 프리미엄에 구매 성공 확률을 곱한 뒤 투입 가치를 뺀 값으로 봅니다. 표에서 확률 20%부터 100%까지의 기대 이익을 나란히 비교하면, 성공 확률이 몇 % 아래로 떨어질 때 적자로 돌아서는지 바로 보입니다.
1시간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시급이 있으면 그 값을, 없으면 그 시간에 하려던 일의 값을 넣으세요. 기대 프리미엄은 호가가 아니라 최근 거래 완료가를 다섯 건 이상 확인해 직접 보정해야 합니다. 참고로 반복·영리 목적의 판매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이 계산기는 기회비용만 다루고 세금 판단은 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스 시급이 있으면 그 값이 가장 정확합니다. 없으면 쉬는 날이라도 그 시간에 하려던 일을 떠올려, 그 일을 포기한 대가로 받아들일 금액을 넣으면 됩니다.
매장 입고 수량을 앞에 선 사람 수로 나누면 대략 나옵니다. 수량을 모르면 과거 같은 매장의 소진 속도를 참고해 범위로 넣고, 표에서 확률별 결과를 비교하세요.
금액만 보면 그렇습니다. 다만 현장 분위기나 수집 자체의 즐거움처럼 숫자로 안 잡히는 이유가 있다면, 이 값을 그 즐거움의 가격표로 읽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