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축수 회수율·재증발 계산기 사용법
스팀트랩을 빠져나온 고압 응축수는 낮은 회수 압력에서 일부가 곧바로 증기로 변합니다. 이 재증발 증기를 그냥 대기로 날려 보내면 아까운 열과 물을 함께 버리는 셈이고, 회수 배관 설계에서도 이 부피를 무시하면 관경이 부족해집니다. 이 계산기는 재증발량과 회수율, 그리고 회수로 아끼는 연료비를 함께 보여 줍니다.
재증발 비율은 (고압측 포화수 엔탈피 − 회수압 포화수 엔탈피) ÷ 회수압 증발잠열로 구합니다. 예를 들어 700 kPa(게이지) 응축수를 대기압으로 회수하면 약 13 %가 재증발합니다. 엔탈피는 0.5~30 bar abs 범위의 포화증기표를 보간해 사용합니다.
절감 열량은 회수한 응축수가 보충수보다 얼마나 뜨거운지로 계산하며, 연료비 절감액은 이 열량을 보일러 효율로 나눈 실제 연료 투입량 기준으로 환산합니다. 여기에는 급수 처리 약품비와 수도요금 절감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실제 효과는 더 큽니다. 회수 배관은 재증발 증기 때문에 이상류가 되니 관경 검토를 별도로 하세요.
회수율이 낮게 나온다면 트랩 고장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고장 난 트랩 하나가 증기를 그대로 흘려보내면 회수 탱크가 과열되어 다른 트랩의 배출까지 방해하므로, 트랩 점검을 먼저 하고 배관 개선은 그 뒤에 검토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플래시탱크를 설치하면 저압 증기로 분리해 예열이나 탈기기 가열원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때 남은 액체 응축수만 회수 탱크로 보내면 됩니다.
공정에서 증기를 직접 주입하지 않는 간접 가열 설비라면 70~90 %까지 회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회수율이 50 % 아래라면 트랩 누설이나 회수 배관 막힘을 먼저 점검하세요.